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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실업률의 관계경제 2019. 7. 17. 19:11
인플레이션 실업률의 관계
인플레이션이 야기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곧잘 인용되는 것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의 붕괴, 다시말하면 수급갭이다.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으면 양자가 균형을 잡기까지 물가는 상승한다. 여기서 수급갭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실업률을 고찰하여 보자. 실업률이 감소한다는 것은 기업이 요구하는 노동력이 노동자 전체의 수에서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실업률의 하락은 노동시장에서 노동력 수요의 증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노동자가 부족해지면 기업은 임금을 올려서라도 보다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여 생산의 증가에 대비하기 때문에 실업률이 떨어지면 임금은 상승하게 될 것이다. 다시 임금이 올라가면 기업의 생산비가 상승하여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도 상승하므로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의 경제학자 필립스는 영국의 과거 100년에 걸친 데이터를 통해 실업률이 떨어지면 명목임금이 상승하고, 불황하에서는 실업률이 올라가면 임금이 하락하는 관계를 발견하였다. 이 관계를 확인한 곡선은 발견한 학자의 이름을 따서 필립스 곡선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 관계를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과의 관계로 대체한 '물가판 필립스 곡선'은 시장의 수급관계에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주목된다. 요컨대 정책적으로 실업률을 떨어뜨려 임금을 올리면, 단기적으로 노동자는 경제 전체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하지 못하고 자기의 임금만 상승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노동공급을 늘릴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의 임금도 똑같이 상승된 것을 알게 되므로, 자기만이 이익을 본 것이 아니라고 깨달으면서 결국은 노동공급을 본래 수준으로 되돌리고 만다는 것이다.
이때 장기적으로는 실업률은 불변인 채 인플레이션만 진행되는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가령 정부가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공공투자 등의 수요를 만들어 내도 긴 안목으로 보면 본질적으로는 경제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사회적 코스트만 남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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